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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 아트페어 : 예술과 돈의 교차점


편집취재팀   /   2010. 2. 11.

프리즈 아트 페어

            예술과 돈의 교차점





 
 프리즈아트페어: 2009. 10. 15~18., 런던의 레전츠(Regents) 공원

                                               Photo: www.galiblog.com
제공







편집 취재팀



프리즈 아트페어(Frieze Art Fair)는 21세기 초를 대표하는 문화경영의 독자적 전형으로 다가온다. 이 아트페어는 고도의 상거래뿐만 아니라 문화경영 실무자들을 옹호하는 기반시설의 개발, 이 둘 다에 양다리를 걸친다.
 

    남자 동료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에마 왓슨(Emma

    Watson)

    Photo : http://emmawatsonupdate.wordpress.com 제공
프리즈 재단(FF: Frieze Foundation)과 프리즈 아트페어 기금(FAFF: Frieze Art Fair Fund)은 테이트 컬렉션을 지원하고 있다. 프리즈 아트페어는 이들의 후원 아래 운영되는 엄청난 자본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몇몇 비영리사업에 주저 없이 손을 댐으로써 산뜻하고 값진 모습을 유지해왔다.



운영 대표들이 8년 전에 예술평의회(Arts Council)의 관리를 만나 공공 자금에 상관없이 앞으로 갈 길은 수익의 창출이라고 단호하게 제안한 사실은 흥미롭다. 그래서 그들은 비평적 연관보다 오히려 상업적 활동을 더 많이 고려했고 한편 ACE(Arts Council of Education)가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관심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것은 시대정신을 터득하는 일례로서 양방향의 교환에 가깝다. 어떻든 프리즈 아트 페어는 점차 힘을 잃어가는 공공 부문에서 출발했어되 그것을 벗고 기업식 추진력의 추종으로 탄생했음에 분명하다. 이는 곧 미술의 역할을 공공 서비스가 아닌 거대 사업으로 고려했음을 의미한다.

 

     프리즈의 천막  www.carusstjohn.com



그 결과 다들 잘 알다시피 최근 6만 명의 방문객들이 페어 기간 4일 동안 떼 지어 몰려들어 넘쳐났다. 한 화랑에서만 백만 파운드(약 18억 1,641만 원)를 기록하는 판매고를 올렸다. 행사가 끝날 무렵 전시 보도문은 새로운 확신들에 관한 근거들을 죄다 발표했다. 불황이 지난해에 열성적 구매를 주저하게 했지만 프리즈 아트페어는 기본적으로 평상시와 다를 바 없었다.



유명한 프리즈의 대형 천막은 직설적으로든 비유적으로든 하나의 장터이다. 그것은 미술뿐만 아니라 대중 토론에서도 시장의 우월성을 시각적으로 뽐낸다. 우리는 선택의 여지없이 중요한 지점에 이르런 듯하다. 프리즈의 전시회는 비중 있고 훌륭한 미술뿐만 아니라 너무나 쉽게 받아드려지는 인공물들이 함께 하고 거기에 화상들이 있다. 그 인공형물들은 그것이 설치된 공간에 고객들이 익숙해지도록 맞춘 포맷을 한다. 하지만 재정의 가능성 때문에 작품이 그 본래의 가치를 넘어서는 가격으로 곧잘 매겨지는 것은 피할 수 없나보다. 그리고 명품화된 특정의 미술가군에 대해 과도하게 매긴 높은 가격은 터무니없을 뿐만 아니라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Andreas Gursky, Kathedrale, 2007.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고 작품의 내용으로 수년에 걸쳐 입증된 미술가들은 제대로 된 후한 가격에 팔린다. 화이트큐브 화랑에서 출품한 안드레아스 구르스키(Andreas Gursky)의 「대성당(
Kathedrale)」은 50만 유로(약 7억 9,700만 원)로 팔렸다. 그런가 하면 기법과 그 시각적 효과가 뛰어나고 성격이 분명한 두 명의 신진 미술가는 다른 미술가들에 비해 너무 비싸지 않는 적당한 선에서 팔린다. 화려한 게드 쿠인(Ged Quinn)의 회화가 5만 5천 파운드(약 1억 원)에 팔리고 나탈리 듀버그(Natalie Djurburg)의 베니스 비엔날레 출품작 클레이메이션 동영상 중 하나는 여전히 저렴한 만 4천 파운드(약 2,544만 원)에 네 벌의 버전 중 하나가 팔린다. 화랑이 50%로 갖는다면 개별 작품 한 점은 7천 파운드(약 1,272만 원)로서 미술가의 제작 노동비로 할당될 것임에 분명하다.



이것은 미술가의 지적 제산에 관한 가격을 제외했을 때 그렇다는 것이다. 네 벌이 하나의 버전이니까 그 가격에 네 배를 곱하면 듀버그는 2만 8천 파운드(약 5,088만 원)를 받을 것이다. 초과해서 대가를 받는 신진 미술가는 없다. 동영상 작품을 의도적으로 적게 제작하는 것은 흥미롭다.
 
 Natalie Djurburg의 클레이메이션 동영상
만약 미술가가 더 많이 제작한다면 그의 작품은 미술관의 기념품점에서 19.99파운드(약 3만 6원 정도)에 판매될 수도 있지 않을까싶다. 새로 형성되는 영역은 설립한지 6년 미만의 화랑 정도에서 흥미롭겠지만 현 상황을 문제 삼기보다 오히려 현 상황을 영속화하는 견습 모델에 더 공을 들인다.



미술 작품의 가격이 질적인 비평적 판단에서 빈번히 멀어지고 이미 이들 사이는 명백히 분리되었다. 최근 10년간 미술시장은 투기적으로 변해왔다. 미술시장은 고액 수집가들과 거액 투자기금들이 장래의 이익을 위해 구매하는 것을 실증적으로 반영한다. 이러한 사실은 훈련 받은 통찰과 판단뿐만 아니라 공공과 관련된 것들에게도 영향을 끼친다. 복잡하게 얽힌 어마어마한 자금이 시장에 불균형을 초래한다. 각급 미술대학에서 든든한 이론이나 비평적 관련으로 진행되는 활동들과 미술시장의 현상들 사이의 분리가 점점 늘어나는 것에 대한 뚜렷한 두려움이 있다.



프리즈재단은 한편에 개인-공공의 부문을 설치하고 제작 중인 미술가들에게서 특별히 위탁하는 방식으로 이 사실을 밝히는 시도를 한다. 하지만 이 번 아트페어에서 라이언 갠던(Ryan Gander)의 "우리는 지속한다(We are Constan)"라는 프로젝트를 제외하고는 여기에 참여한 미술가들은 별 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라이언은 분명한 관심을 끌었다.

 
 Ryan Gander, We Are Constant  미술가는 전시장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초상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제작실을 설치하고 그 자리에서 초상 사진을 촬영하고

 인쇄해서 진열한다. Phot: Friez Foundation

미술시장이 이러한 영향력을 가지려면 공공부문의 미술관과 화랑들의 역할은 판단의 결정권자로서 훨씬 더 중요한 위치가 될 것이고 또 그렇게 하기 위해 영향력을 필요로 한다. 큐레이터들은 화상과의 끔직한 동맹으로 프리즈에서 눈에 띠는 작품을 찾고 앞으로 공공 기관들에서 치러질 전시를 의논한다. 미술관의 관장들 역시 화상들과 동맹해서 작품을 산다. 영국에서만 지난 10년간 꾸준히 오른 가격은 미술시장을 벗어나 공공 컬렉션의 상당수의 작품 가격을 결정했다. 반면 프리즈 아트페어 기금이 세 점의 작품을 구입하는 데 기껏 총 12만 파운드(약 2억 1천 8백 39만 원)를 드렸다. 물론 이는 그 기금의 컬렉션이 지닌 막대한 부에 비해 새 발의 피일 것이다.



양다리 걸치기의 새로운 프로젝트로 비영리 영역에 민첩하게 관계함으로써 깔끔하고 값진 모습을 보이는 프리즈 아트페어는 포스트모던 시대의 끄트머리를 있는 그대로 반영한다. 그것은 순수한 영혼과 은행의 예금 잔고, 이 둘 다를 부양하는 미술을 통해 진정성과 쇼비즈니스 간의 교차점에 정확히 위치한다. 또한 그것은 직능의 실천과 연쇄적 공급이 교차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프리즈 아트페어는 특별한 것으로서의 특성뿐만 아니라 모든 것으로서의 특성을 띠는 독립체에 이들 요소를 함께 끌어드렸다. 이 시대에 돈이 스스로 소란스럽게 큰 소리를 내지는 않는다. 돈은 거의 모든 대화를 휩쌀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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