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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떠오르는 블루칩 작가 : 서성욱의 뉴욕이야기 <제 5부>


서성욱 / 아트네 뉴욕 통신원, 컬럼니스트   /   2008. 11. 27.

첼시의 떠오르는 블루칩 작가

           동양적 감성을 전달하는 이우환, 전광영



서성욱의 뉴욕 이야기: 제 5부





서성욱 / 아트네 뉴욕통신원, 컬럼니스트



    이우환의 전시를 알리는 현수막
     이  첼시 거리에 걸렸다
.

뉴욕에서 한국 출신 미술가들의 전시회 소식을 들으면 참으로 반갑다. 이들이 미국의 유수 화랑에서 초대가 되어 전시가 열리면 마치 제 일인냥 기쁘고 자긍심까지 생긴다. 타임스퀘어(Time Square)에서 삼성(SΛMSUN)과 엘지(LG)의 광고를 볼 때 나도 모르게 어깨가 으쓱해진다. 간간히 있는 이들의 전시는 첼시의 화랑가를 겉도는 듯한 나를 어느덧 당당한 이 거리의 주인이 되게 한다.


저번 달 소더비에서 실시한 "아시아 현대 미술 경매"는 최근의 경제의 약화 속에서도 아시아 미술에 대한 관심이 꾸준하다는것을 보여주었다. 중국 출신 미술가들의 선전속에 한국 출신 미술가들의 약진이 눈부셨다. 한국 미술의 약진은 고스란히 첼시로 이어졌다. 그 중심에는 두 명의 한국 출신의 미술가 이우환과 전광영이 있다.


작년 5월 한국 출신 미술가로서는 해외 경매에서 최고의 기록을 세운 이우환은 그린다 라는 전통 회화의 방식을 고수하는 단순함과 선을 통한 깊은 통찰의 제시, 그리고 내적 사유의 동양적 사상과 극단적 미니멀의 방식을 통한 서양의 극단적 요소를 일치시켜 표현한다.

                                          Robert Miller 갤러리의 오프닝 행사의 장면
40대 초까지 무명의 미술가로 활동 했던 전광영은 1990년 5대 아트페어에 연속으로 작품을 출품 하면서 해외에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삼각과 사각의 스티로품을 한문이 새겨진 고서의 한지로 싼 뒤 화면에 쌓아올리는 그의 작품을 보면 평면과 입체 그리고 공간을 아우르는 마력의 세계의 빠져든다.


이 두 전시가 열리는 즈음해서 나도 그들 전시의 엽서나 팜플렛을 들고 다니며 사람들에게 소개하곤 했다. 좋은 작품은 시대를 막론하고 그림 그 자체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향기를 지닌다.  참된 예술은 백 마디 말을 뛰어 넘는 감동과 전율을 오래 동안 사람들에게 준다.

이우환, Dialogue, 2007, Oil on canvas, 227.3x182.2    이우환, From Line, 1980, Oil on canvas,
   162.2x151.1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미술가의 성장에 큰 힘이 되어준 페이스윌든스타인화랑(Pacewildenstein Gallery)과 로버트밀러화랑(Robert Miller Gallery)에게 전시의 의의와 작품에 대한 그들의 시각 아울러 한국미술과 한국 미술시장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들어보았다.


이 인터뷰는 페이스와일든스타인 화랑의 부대표(Vice President)인 피터 보리스(Peter Boris)와 로버트밀러 화랑(Robert Miller)의 갤러리리스트(gallerist)인 칼 히노요사(Karl Hinojosa)가 응해 주었다. 피터 보리스는 오랫 동안 미술계에 잘 알려졌다. 그의 카리스마 있는 경영 방식은 리차드 폴스키(Richard Polsky)의 책 「나는 앤디 워홀을 샀다(I bought Andy Warhol)」에 소개된 바 있다(이 책은 2006년 한국에서도 번역되었다: 「앤디 워홀 손안에 넣기」박상미 번역, 마음산책).

이우환, From Line, 1981, Glue & stone
pigment on canvas, 227x181.6


이번 전시의 목적은 무엇이고 관객에게 주는 메세지는 어떤 것인가?


Peter

우리는 뉴욕에서 처음으로 이우환 작품을 페이스윌든스타인 화랑에 전시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회화, 조각을 비롯한 최근 작품들을 보여주기위해서 25가와 57가에 있는 우리 화랑들 두 곳에 전시를 마련했다. 화가 이우환도 이러한 우리의 전시 형태에 매우 협조적이었다. 이 전시를 통해 관객은 그의 작품이 지닌 독특하고 특별한 아름다움에 빠져들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우리는 관객이 이우환의 작품을 통해 그 내용과 그것에 적용된 물질이 한 화면에서 어떤 의미를 띠는지 깊은 이해를 갖기 바란다.

    이우환, From Point, 1975, Water color on paper, 57.5x76.5
또한 우리는 관객이 서양 미술에서 좀채 보지 못한 풍부한 내면적 아름다움을 체험하기 바란다. 그의 작품에서 발견되는 이러한 감각과 아름다움은 서양인이 바라보는 인식과 매우 다르다는것을 깨닫게 한다.


Karl

우리의 목적은 뉴욕에서 첫번째로 열리는 이 전시를 통해 관객들에게 규모가 큰 그의 최근 작업과 혁신적인 작품을 보여주는 것에 있다.


그대들이 미술가를 선정하는 알반적 기준은 무엇이고 어떠한 요건들이 충족되어야 그대들의 화랑에 전시할 수 있나?


Peter

이우환의 전시를 결정하게 된 여러 이유들이 있다. 우리 화랑은 그의 강하고 감축적이며 아름다운 작품을 보여주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이다. 과거 우리는 아그네스 마틴(Agnes Martin), 솔 러윗(Sol Lewitt), 로버트 어윈(Robert Irwin), 그리고 로버트 리먼(Robert Ryman)의 작품을 전시하는 특권을 누려왔다.  이우환 역시 이러한 미술가들 중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화랑의 역사와 전통에 포함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우환, Relatum-Expansion Place, 2008, 2 iron plates 230x25x1; 2 stones 60x60x60

이우환, Relatum-Expansion Place, 2008, Iron plate 280x230x1; Stone 100x100x100

Karl

우리는 선명하고 강력한 아이디어와 고도의 특질을 창출하는 제작물로서 높은 가치로 인정되는 작품을 선택한다. 전광영의 작품은 이러한 우리의 요구에 잘 부합된다. 또한 우리 화랑은 미국 어느 곳에서보다 훨씬 큰 크기의 작품을 전시하려 한다.

 

    전광영, Aggregation, 2008, Mexed media
     with Korean mulberry paper, 215x215x320
전광영, Aggregation, 2008, Mixed media with Korean mulberry paprer, 201x173


그대들이 보기에 한국 미술가들의 특징은 무엇이고 한국 미술가가 뉴욕에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필요한것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Peter

한국 미술가들은 최근 전 세계의 미술 역사 속에 좋은 작품을 만들어 왔다. 한국의 미술가들은 재료의 물리적 특성을 다루는 탁월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미술가들은 상당히 앞선 아름다움의 형식을 전개시키고 있고 또한 그것을 관객에게 일깨운다. 나는 이러한 모든 미술가들의 특징을 이우환의 작업을 통해 본다. 하지만 더욱 내가 이우환을 높이 평가하는 것은 자신의 앞 선 기기에 제작된 작품의 한계를 계속해서 확장시키는 그의 작업 정신이다.


Karl

우리는 계속해서 아시아 미술 특히, 한국 미술의 높은 수준에 놀라고 있다. 미국에서 이러한 작품을 보여주는 기회를 기획하는 것은 매우 행복한 일이다.


 

한국 미술을 받아들이는 미국 미술시장의 반응은 어떠한가?


Peter

우리는 이우환 작품을 우리 화랑을 통해 많은 관객에게 보여주는 것에 큰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미국 미술 시장은 이우환의 작품을 한국 미술로 보지 않고 한국에서 태어난 국제적인 작가로만 보는 듯하다. 그의 작품은 전세계의 큰 화랑에 이름 난 미술가들과 함께 소장 된다.


Karl

매우 좋은 시장으로 보고 있다.

전광영, Aggregaton, 2008, Mixed media with Korean mulberry paper, 212x402



여건 상 세세한 논의를 더 지속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미국 미술 시장 더욱이 국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한국 미술의 전략을 재고할 암시를 이들과의 대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이 미술가를 골라 전시하고 후원하기로 결정하는 요건은 작품의 차별성, 혁신성, 관객을 움직일 충분한 예술적 감흥의 정도로 요약된다.


이 요건들은 한국의 미술가가 국제적인 인지를 쌓고 옥션이나 화랑 그리고 2차 시장(secondary market)을 자극할 전략으로도 보인다. 또한 그것들은 미장의 형성과 발전에 기여할 방법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좋은 작품을 쏟아내는 미술가들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이러한 큰 명제는 미술가가 살고 있는 거주지나 태생에 대한 언급은 무의미해진다. 이우환도 전광영도 모두 외국에서 작업을 하지않았는가?

   미술가에게 그의 서명을 전시회 도록에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내가 네티즌(독자)와 하나 나누고 싶은 즐거움은 현대 미술을 감상하는 재미이다. 자칫 난해하기 십상인 현대 미술을 공부하려 할 때 나는 그 접근의 모델로 서슴없이 이우환과 전광영의 작품을 볼 것을 적극 추천 한다. 지극히 단순해 보이는 선이나 점에서 어떻게 제작의 정신과 미학적 특질 있는지, 그리고 100호 크기의 화면에 7,000개가 넘는 한지 조각을 오랜 시간 붙이는 싸움이 아름다움의 논의를 어떻게 창출하는지 파악 위해 더 많은 그리고 더 깊이 있는 배움이 필요하다. 하지만 조금씩 그 내용을 알아 갈수록 재미와 감동은 그만큼 더해진다.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그리고 전혀 새로운 감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 휼륭한 미술가는 곧 또한 휼륭한 발명자인 것처럼 좋은 관객의 눈과 마음 역시 큰 즐거움을 불러올 수 있는 등불이 될 수 있다. 현대미술가들의 황홀한 아름다움의 세계에 한 발자욱 들어가서 기존의 감성을 깨우치는 즐거움을 누려보자.



서성욱의 뉴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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