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선영은 이러한 인간의 습성을 개인적 경험-장기간의 유학생활-을 통해 느꼈던 상반된 심리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데, 겹겹이 쌓여있는 여행용 가방 더미를 수레에 실어 전시장에 설치하고 노출 시킴으로써 여행에 대해 직설적으로 상징화하고 있다.

'Reisen - Stehende Bewegung' - 이선영 개인展
Opening: 2010. 09. 10 (Fri), 18:00
Exhibition : 2010. 09. 10 (Fri) - 09. 23(Thu)

우리는 괴로움을 잊기 위해 혹은 행복해지기 위해 일상으로부터 도피하고 일탈을 꿈꾸며 끊임 없이 여행가방을 꾸리는 일들을 반복하며 살아간다. 끊임없이 안락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살아가고 있는 인간의 습성을 고려해 볼 때, 이러한 일탈이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것으로 비춰지나 그것은 우리가 생존하는 하나의 방법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이선영은 이러한 인간의 습성을 개인적 경험-장기간의 유학생활-을 통해 느꼈던 상반된 심리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데, 겹겹이 쌓여있는 여행용 가방 더미를 수레에 실어 전시장에 설치하고 노출 시킴으로써 여행에 대해 직설적으로 상징화하고 있다. 또한 여기에 사용 되어지는 각각의 서로 다른 크기와 색들의 가방들에 12개의 모니터를 부착 혹은 설치하여 두 소재간의 이질성을 통해 작가가 의도하고 있는 상반된 인간의 내재적 심리를 더욱더 상기시키며 대립적 고민의 상황 속으로 우리를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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